청주시의 지원 중단으로 무산 위기에 놓였던 ‘직지컵국제청소년유도대회’가 대한유도회 주최로 용인대학교에서 개최된다.
대회 취소에 따른 ‘국제적 망신’에서는 벗어나게 됐지만 ‘직지의 고장 청주’를 전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 취지의 변질과 함께 충북유도의 위상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체육계에서는 청주시와 충북유도회가 대회 재개를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3일 대한유도회에 따르면 대한유도회는 오는 6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용인대에서 ‘직지컵국제청소년유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6년간 청주유도회관에서 열리던 대회가 용인대에서 열리게 된 이유는 청주시의 대회 예산 전액 삭감 때문이다. 청주시는 지난해 “2011년 청주시 체육예산이 지난해 150억 원에서 67억 원으로 삭감돼 진정과 투서가 난무하는 직지컵국제청소년유도대회 예산을 전액 삭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직지컵국제청소년유도대회는 개최 여부가 불분명했지만 이미 국제유도연맹과 아시아유도연맹에 대회 개최가 공지됨에 따라 ‘국제적 망신’을 우려한 대한유도회가 자체 예산으로 개최키로 결정했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이미 여러 국가에 개최가 통보됐기 때문에 취소 할 수 없어 대한유도회에서 개최키로 했다”며 “스포츠토토에서 후원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초등학교유도대회와 겸해 진행될 예정이며 아직 초청국가 및 선수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예산상 문제로 지난해보다 축소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한유도회의 대회 개최 결정으로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충북도내 체육계에서는 청주시와 충북유도회가 이번대회를 청주에서 재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시작돼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대회를 사전 설명없이 전액 삭감한 청주시도 문제지만, 자체적으로 내분을 해결하지 못한 채 청주시의 예산지원에만 의존하고 있는 충북유도회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한 체육계 원로는 “대회의 명맥이라도 유지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면서도 “청주에서 유일하게 매년 개최되는 국제대회를 이렇게 끝내지 않기 위해선 청주시와 충북유도회 모두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대회 취소에 따른 ‘국제적 망신’에서는 벗어나게 됐지만 ‘직지의 고장 청주’를 전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 취지의 변질과 함께 충북유도의 위상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체육계에서는 청주시와 충북유도회가 대회 재개를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3일 대한유도회에 따르면 대한유도회는 오는 6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용인대에서 ‘직지컵국제청소년유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6년간 청주유도회관에서 열리던 대회가 용인대에서 열리게 된 이유는 청주시의 대회 예산 전액 삭감 때문이다. 청주시는 지난해 “2011년 청주시 체육예산이 지난해 150억 원에서 67억 원으로 삭감돼 진정과 투서가 난무하는 직지컵국제청소년유도대회 예산을 전액 삭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직지컵국제청소년유도대회는 개최 여부가 불분명했지만 이미 국제유도연맹과 아시아유도연맹에 대회 개최가 공지됨에 따라 ‘국제적 망신’을 우려한 대한유도회가 자체 예산으로 개최키로 결정했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이미 여러 국가에 개최가 통보됐기 때문에 취소 할 수 없어 대한유도회에서 개최키로 했다”며 “스포츠토토에서 후원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초등학교유도대회와 겸해 진행될 예정이며 아직 초청국가 및 선수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예산상 문제로 지난해보다 축소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한유도회의 대회 개최 결정으로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충북도내 체육계에서는 청주시와 충북유도회가 이번대회를 청주에서 재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시작돼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대회를 사전 설명없이 전액 삭감한 청주시도 문제지만, 자체적으로 내분을 해결하지 못한 채 청주시의 예산지원에만 의존하고 있는 충북유도회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한 체육계 원로는 “대회의 명맥이라도 유지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면서도 “청주에서 유일하게 매년 개최되는 국제대회를 이렇게 끝내지 않기 위해선 청주시와 충북유도회 모두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