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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대전시장은 31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방문, 지역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189억 원의 추가 지원을 건의했다. 대전시청 제공 | ||
이날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 참석키 위해 서울을 방문한 염 시장은 정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원도심활성화를 위해 신개념 생활양식인 유니버설디자인 문화도시가 조성돼야 한다”며 국비 64억 원의 지원과 함께 정책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문화콘텐츠 5대 강국 및 미래 신 성장산업을 견인할 핵심사업인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이 적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국비 125억 원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염 시장이 이날 밝힌 ‘유니버설디자인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남녀노소, 장애의 유무를 떠나 누구나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신 개념으로 인간 중심의 도시환경을 조성해 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내용의 민선5기 약속사업이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대덕구 중리길(중리동 한촌길~계족로)’을 시범거리로 선정, 보행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장애인·노약자 등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보행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시범거리 대상지로 선정된 대덕구 중리길 570m 구간의 유니버설디자인 문화도시 조성은 현재 왕복 4차선인 차도를 2차선으로 축소해 보도 폭을 확장하고, 보행안전·편의시설 확충 및 노후화된 공공시설물 교체, 야간경관조명 설치, 전신주 지중화 등 보행자 위주의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이미지 및 브랜드 향상을 위해 '대전 유니버설디자인 선도도시' 계획을 수립, 오는 2013년까지 대덕구 중리동과 동·중구, 유성구 등 지역 내 5개소에 대해 총사업비 160억 원을 투입, 문화거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염홍철 시장의 이번 문체부 방문은 유니버설디자인 문화거리 및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 등 지역현안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국비지원을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정병국 장관과의 만남을 통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과 관심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