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 충북지역에 8개의 자율형 공립고가 추가로 지정됐다.

31일 대전·충남·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의 경우 충남고와 노은고, 대전여고 등 3개교, 충남은 천안업성고, 덕산고, 강경고 등 3개교, 충북은 청주고, 충주 예성여고 등 2개교가 이번에 자율형공립고로 추가 선정돼 내년 3월부터 5년 간 운영된다.

이들 학교들은 최근 관할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교과부에서 학교운영계획서, 교육과정과 입학전형 계획, 서면 평가, 학교장 제안설명 등을 심사한 뒤 최종 선정됐다.

대전의 경우 기존 중구 1개교, 대덕구 1개교, 동구 1개교와 함께 유성구, 서구 지역에 위치한 학교가 선정됨으로써 지역간 균형적 발전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평준화 지역인 청주고의 경우 선 지원 후 추첨 방식으로 선발하게 되며, 비평준화 지역인 충주예성여고는 학교 자율적으로 선발하게 된다. 단, 필기고사는 볼 수 없다.

이로써 대전은 6개교, 충남 5개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됐으며 충북은 3개교로 늘었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학교는 교장 공모제 및 교사 초빙제를 실시할 수 있으며, 교과용 도서, 수업일수, 수업연한 등 교육과정 자율성이 확대된다. 또 5년동안 교당 연간 2억 원의 교육과정 개발비, 교원연수비 등 학교운영비가 지원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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