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미분양주택이 2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충청권 미분양주택 감소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지난 2월 전국 미분양주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 미분양주택은 총 1만 3478호로 전달 1만 4100호에 비해 622호가 감소했다.

특히 대전지역 지난 2월 미분양주택은 1847호로 전달 2068호보다 221호가 줄어 10.7%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광주에 이어 2번째 높은 감소율로 최근 대전지역에 불고 있는 부동산 훈풍이 미분양주택 소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충남 미분양주택은 지난 2월 8477호로 전달(8750호)보다 3.1%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충북 역시 지난 2월 3154호의 미분양주택을 기록한 가운데 전달(3282호)보다 3.9% 감소했다.

악성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도 대전은 한달새 51호가 팔려나가는 등 미분양 해소에 탄력이 붙고 있다.

그러나 충남·북지역의 준공후 미분양은 한달새 각각 212호, 557호씩 늘어나 충청권 가운데 대전의 부동산시장 회복속도가 가장 빠름을 보여주고 있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8만 588호로 전달(8만 4923가구)에 비해 5.1%(4335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1479호 줄어든 2만 7417호로 집계됐으며, 지방은 2856호 감소한 5만 3171호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는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와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1월  2월  감소율
대전  2068호  1847호  221호(10.7%)
충남  8750호  8477호  273호(3.1%)
충북  3282호  3154호  128호(3.9%)
 1만 4100호  1만 3478호  622호(4.4%)

<충청권 미분양 주택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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