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육군훈련소 면회제가 부활된다.

29일 국방부는 지난 98년 폐지됐던 신병면회제를 부활키로 했으며, 논산육군훈련소의 경우 빠르면 다음 달 15일부터 면회가 실시되고 전군(軍) 훈련병에 대한 영내 면회를 5월1일부터 전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마련한 면회부활 시행계획서에 따르면 육군의 신병훈련이 1차(5주), 2차(3주) 훈련체제로 전환되어 1차 훈련 후 면회를 하고 2차 훈련을 하므로 심리안정 등을 통해 2차 훈련의 성과 향상이 기대된다는 것.

또 경제·사회적 여건 변화로 과거 면회폐지 사유였던 부모의 경제적 부담과 수용시설 미비, 무질서한 상행위 등 부정적 사항이 해소되는 등 면회여건이 조성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현재 가족관계 변화에 따라 독자가 70%나 되는 현실여건 속에서 입영장병 부모의 신병훈련 수료 후 자대배치 전에 면회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지속돼왔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및 군부대 주둔지역 주민들의 요구 또한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군은 면회제 부활로 인해 대국민 안보교육 및 홍보 기회로 군에 대한 신뢰도가 증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면회시설 및 공간 부족, 면회오지 않는 병사들의 소외감 등 일부 제한사항은 시설개선과 사용시차 조정, 전우가족 합석주선 등으로 해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논산=김흥준기자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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