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파계승 불구속 입건
대전 둔산경찰서는 29일 사찰에 침입, 시줏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A(4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월 4일부터 올 2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중구 석교동의 한 사찰 법당에 들어가 법당 탁자 등에 놓여있던 시줏돈 4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경남의 한 사찰에서 스님으로 지내다 파계를 당한 뒤 떠돌며 지내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수억 챙긴 투자사기범 구속
충남 예산경찰서는 29일 외제 중고차 매매사업 투자를 미끼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 등)로 A(37)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수입 중고차 매매업자인 A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B(41) 씨에게 “외제 중고차를 수입해 되팔면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속여 1999년부터 2006년 4월까지 B 씨 등 2명으로부터 65차례에 걸쳐 모두 4억 5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A 씨는 2006년 중국으로 도피했다가 지난해 1월경 귀국했으며 경찰의 휴대전화 추적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덜미가 잡혔다.
◆인터넷 판매사기범 검거
대전 대덕경찰서는 29일 인터넷 카페를 통해 해외 유명상표 제품을 싸게 판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3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09년 10월 20일경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노스페이스 등 해외 유명상표 직수입 거래 카페를 개설한 뒤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다는 글을 보고 돈을 보낸 B(33) 씨로부터 111만 원을 입금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 1월 4일까지 85명으로부터 109회에 걸쳐 2922만 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