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戊子年) 한 해가 이틀 남은 가운데 송년회 문화가 바뀌고 있다.
술 위주의 송년회에서 자원봉사, 불우이웃돕기 등 이웃과 함께하는 송년회로 탈바꿈하는 등 새로운 송년문화의 장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연말이 되면 각 음식점은 송년회를 하는 각 단체 직원들의 회식자리로 북적거렸지만 올해는 흥청망청 술로 보내는 송년회가 아닌 경비를 줄여 불우이웃돕기에 나서는 따뜻한 송년모임이 늘어나고 있다.
각 기관과 단체, 모임 등은 먹고 마시는 일회성 회식자리보다는 가까운 보육원이나 복지원을 찾아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자원봉사를 하는가 하면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의 경우 이달에만 20여 건 이상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연말을 음주가무로 보낼 것이 아니라 불황으로 더욱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 뜻 깊다는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대전청은 지난 12일 대전 동구 가양동 늘사랑아기집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동구 이사동 대전나사렛집 봉사활동, 독거노인 90가구에 위문품 전달, 행복공동체 자원봉사 등을 펼쳤다.
충남지방경찰청도 공식적인 송년회 자리를 갖기보다 각 과 혹은 일선서 별로 불우이웃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1일 논산 장애인시설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독거노인 1181명에 대해 방범진단 및 봉사활동을 펼쳤고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전지법도 마찬가지다. 법원도 각 과별로 소외된 이웃 봉사활동을 나가는 등 먹고 즐기는 송년회를 탈피했다.
이 같은 추세는 각 기관과 단체뿐만이 아니다. 각 가정에서도 비싼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기보다 집에서 저렴하게 즐기는 대신 남은 경비를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하는 따뜻한 사랑나누기가 주류를 이뤘다.
정 모(35) 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했는데 올해는 그 비용으로 불우이웃돕기에 성금했다"며 "주위의 많은 사람들도 외식보다는 가족과 함께 보육원 등에 봉사활동을 나가는 일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술 위주의 송년회에서 자원봉사, 불우이웃돕기 등 이웃과 함께하는 송년회로 탈바꿈하는 등 새로운 송년문화의 장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연말이 되면 각 음식점은 송년회를 하는 각 단체 직원들의 회식자리로 북적거렸지만 올해는 흥청망청 술로 보내는 송년회가 아닌 경비를 줄여 불우이웃돕기에 나서는 따뜻한 송년모임이 늘어나고 있다.
각 기관과 단체, 모임 등은 먹고 마시는 일회성 회식자리보다는 가까운 보육원이나 복지원을 찾아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자원봉사를 하는가 하면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의 경우 이달에만 20여 건 이상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연말을 음주가무로 보낼 것이 아니라 불황으로 더욱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 뜻 깊다는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대전청은 지난 12일 대전 동구 가양동 늘사랑아기집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동구 이사동 대전나사렛집 봉사활동, 독거노인 90가구에 위문품 전달, 행복공동체 자원봉사 등을 펼쳤다.
충남지방경찰청도 공식적인 송년회 자리를 갖기보다 각 과 혹은 일선서 별로 불우이웃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1일 논산 장애인시설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독거노인 1181명에 대해 방범진단 및 봉사활동을 펼쳤고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전지법도 마찬가지다. 법원도 각 과별로 소외된 이웃 봉사활동을 나가는 등 먹고 즐기는 송년회를 탈피했다.
이 같은 추세는 각 기관과 단체뿐만이 아니다. 각 가정에서도 비싼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기보다 집에서 저렴하게 즐기는 대신 남은 경비를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하는 따뜻한 사랑나누기가 주류를 이뤘다.
정 모(35) 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했는데 올해는 그 비용으로 불우이웃돕기에 성금했다"며 "주위의 많은 사람들도 외식보다는 가족과 함께 보육원 등에 봉사활동을 나가는 일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