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대전지역 공직자들의 재산은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5개 자치구 의회 의원 및 공직 유관 단체장 등 모두 64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 내역을 25일자 ‘시 공보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대상자들의 재산증감 내역을 살펴보면 지난 6개월~1년간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모두 36명으로 1억 원 이상 증가한 공직자들도 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직자는 서구의회 이한영 의원으로 종전 3억 8486만 원에서 2억 2103만 원이 증가한 6억 590만 원이며, 그 뒤를 이어 1억 4952만 원이 증가한 유성구의회 권영진 의원이 3억 9827만 원으로 2위, 서구의회 김석운 의원이 1억 1911만 원이 늘어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재산이 감소된 공직자는 모두 27명으로 이 가운데 중구의회 서진 의원이 2억 1693만 원이 줄어 2억 6304만 원이며, 중구의회 문제광 의원과 유성구의회 윤종일 의장도 각각 2억 1482만 원, 1억 5774만 원이 감소했다.

현재가액을 기준으로 보면 대전도시공사 홍인의 사장이 21억 8437만 원을 보유, 최고 자산가로 등극했다. 또 동구의회 심현보 의원(20억 100만 원)과 대덕구의회 박종서 의장이 14억 3023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재산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급여 저축과 건물임대 수입, 토지상속, 주식 수익 등이었고, 감소이유는 교육비와 생활비, 사업자금, 자녀결혼 비용, 부동산 매도 등이다.

이번 조사에서 1000만 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모두 30명으로 1000만~5000만 원이 15명, 5000만~1억 원이 12명, 1억 원 이상이 3명 등이다.

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신고된 재산변동 사항을 오는 6월 25일까지 심사하며, 재산심사 결과 불성실 신고사실이 발견되면, 그 경중에 따라 주의촉구, 경고,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시·도의원, 구청장 등의 공직자재산을 25일자 전자관보에 공개할 예정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순위소 속 직 위 성 명 종전가액변 동 액현재가액
증가액감소액증감액
1서 구의회의 원이한영384,864 38,536 -182,500 221,036 605,900 
2유성구의회의 원권영진248,756 -50,859 -200,379 149,520 398,276 
3서 구의회의 원김석운149,809 124,948 5,830 119,118 268,927 


순위소 속 직 위 성 명 종전가액변 동 액현재가액
증가액감소액증감액
1중 구의회의 원서 진479,979 32,902 249,836 -216,934 263,045 
2중 구의회의 원문제광416,510 -103,371 111,458 -214,829 201,681 
3유성구의회의 장윤종일758,092 196,577 354,318 -157,741 600,351 


순위소 속 직 위 성 명 종전가액변 동 액현재가액
증가액감소액증감액
1대전도시공사사 장홍인의2,207,154 186,315 209,090 -22,775 2,184,379 
2동구의회의 원심현보1,966,608 89,940 55,544 34,396 2,001,004 
3대덕구의회의 장박종서1,373,526 89,143 32,437 56,706 1,43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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