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권 일대에 건립이 추진되는 충남대병원 제2병원 입지 선정이 오는 6월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당진과 서산, 내포신도시 등 3곳에 대한 입지 타당성 검토를 벌여 제2병원이 들어설 입지를 오는 6월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대병원은 지난해 3월 당진군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당진지역에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당진지역의 높은 지가가 부담이 되고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도 부족해 병원 건립 부지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판단돼 서산과 내포신도시 등 인근지역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충남대병원은 당초 건립을 추진했던 당진을 비롯해 서산과 내포신도시 등에 대한 종합적인 입지 타당성 검토를 통해 오는 6월 입지 선정을 마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제2병원 부지가 확정되면 교육과학기술부에 건립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오는 9·10월경 최종적으로 건립 여부가 결정된다.

제2병원 건립이 확정되면 오는 2013년 건립공사에 착수해 그동안 의료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서해안권에 처음으로 종합병원이 들어서게 된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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