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서 바보 아빠 ‘봉영규’역을 맡은 배우 정보석. MBC 제공  
 

SBS 대하드라마 ‘자이언트’서 ‘절대악역’ 조필연 역을 열연했던 배우 정보석이 이번엔 정신연령 일곱 살의 바보 아빠로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바보 아빠 '봉영규'역을 맡은 정보석은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바보 캐릭터를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극중 '봉영규'는 여주인공 '봉우리'(황정음 분·아역 김새론 분)의 아버지 로 아이큐 70에 7살 수준의 지능을 가진 순수하고 착한 ‘바보아빠’ 캐릭터다.

정보석은 “기존에 도전해보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욕심과 치밀한 대본의 구성에 매력을 느꼈다”며 “단순한 바보가 아니라 다소 정신연령은 낮지만 맑은 영혼을 가진 순수한 사람으로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애를 가진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 ‘I am sam’과 ‘말아톤’ 및 각종 장애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고 캐릭터를 참고했다”며 “딸 ‘봉우리’역을 연기하는 김새론의 집중력 있고 뛰어난 연기력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한편 ‘내 마음이 들리니?’는 청각장애인이면서도 들리는 척하며 사는 남자와 바보 아버지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바보인 척하는 여자가 진실한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다.

드라마는 군 제대 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재원,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황정음, ‘부자의 탄생’이후 1년 만에 출연하는 남궁민, 영화 ‘아저씨’의 김새론 등 주연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 소식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환상의 커플’로 수많은 마니아 팬을 끌어 모았던 김상호 감독과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그대 웃어요’의 문희정 작가의 결합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지 벌써부터 기대다.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는 ‘욕망의 불꽃’의 후속으로 오는 4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정진영 기자 crazyturt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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