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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지역 대학에 음악과가 신설되면서 대전 피아노 부문의 인적자원이 보다 풍부해 졌다.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전문 피아니스트가 등장,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친 것이다.
또 각 대학 음악과 간 보이지 않는 선의의 경쟁도 이뤄지면서 지역 피아노 부문을 한 단계 더욱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당시 목원대 음악과 한정강 씨는 교수로 활동하며 후진양성에 힘써왔다.
특히 피아니스트 한 씨는 지난 2005년 정년 퇴임하면서 ‘My Bach’ 라는 주제로 독주회를 개최하는 등 피아노에 대한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피아니스트 한정강의 Chopin & Liszt’공연이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한 씨는 쇼팽 및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며 이번 무대를 기획했다. 올해 나이 72세. 끝없는 음악에 대한 학구적인 자세는 여전히 아름답게 표현되는 낭만적 선율에서 감성이 피어난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녹턴 제2번 작품 9-2번을 비롯한 환상 즉흥곡 작품 66번, 녹턴 제3번 ‘사랑의 꿈’ 등을 연주한다.
대전예술기획 관계자는 “제2의 연주인생이 시작되는 그녀의 내공이 담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원문의 1544-3751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