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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이 ‘아이폰4’ 1호 고객인 석은경씨와 2호 고객인 강연주씨(왼쪽부터)에게 데이터무제한 요금 1년 무료 혜택과 멜론 1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가졌다. SK텔레콤 제공 | ||
SK텔레콤이 16일 아이폰4를 정식 출시하면서 KT와 아이폰 ‘진검 승부’에 돌입했다.
KT독점 공급하던 아이폰4를 출시하게된 SK텔레콤은 최근까지 애프터서비스 개선을 내세우며 치열한 사전 신경전을 벌여왔다.
그러나 이날 SK텔레콤의 아이폰4 공식 출시가 시작되면서 가입자들이 통신 서비스를 직접 비교할 수 있게 돼 통신의 본질인 '네트워크'가 관건으로 떠오르게 됐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차별화된 네트워크 서비스를 부각시키며 애프터서비스 싸움에 이어 본격적인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3G(WCDMA) 무선 데이터망에 주력하며 차별화된 음성통화 품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또 음성 채널과 분리한 데이터 전용 주파수를 운영해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 데이터 용량이 2배로 증가된 '6섹터 기지국'을 확대하는 등 3G망 품질을 높이고 있다.
반면 KT는 유선망을 기반으로 하는 와이파이와 와이브로와 함께 이미 1년 4개월간 아이폰에 최적화된 망을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를 강조하고 있다.
또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82개시에 와이브로망을 구축한 데 이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 와이브로를 와이파이로 전환해주는 '퍼블릭 에그(이동식 와이파이)를 설치, 이동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