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방송법과 신문법,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 이른바 ‘7대 언론악법’에 대한 규탄집회 등 반대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26일 한나라당 대전·충남 시·도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한나라당의 신문법과 방송법 개정은 국민의 눈과 귀를 틀어막아 자신들의 부귀영화를 이어가겠다는 탐욕적이고 사리사욕적인 발상”이라며 “이는 나라를 들어먹겠다는 추악한 야욕과 탐욕”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언론장악과 독재체제를 획책하는 언론악법을 즉각 폐기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대전지부도 29일 같은 장소에서 한나라당의 언론장악 7대 악법 저지를 위한 집회를 갖는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한나라당이 언론장악을 위한 7대 악법을 폐기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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