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22일 포르피리오 로보 소사 온두라스 대통령이 대전을 방문한 가운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염홍철 대전시장과 함께 들어서고 있다. 충청투데이
대덕특구의 R&D(연구개발)을 벤치마킹하려는 노력이 아시아지역을 넘어 중남미까지 퍼지고 있다. 세계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R&D 견인형 혁신클러스터인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자국의 새로운 경제성장 엔진으로 삼으려는 노하우 전수요청이 잇따르고 있다.이에 따라 그동안 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한국형 STP에 대한 전수 요청이 중남미로 확대되면서 과학기술 전수에서 나아가 혁신 경제창출을 통한 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대덕특구의 R&D(연구개발)을 벤치마킹하려는 노력이 아시아지역을 넘어 중남미까지 퍼지고 있다. 세계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R&D 견인형 혁신클러스터인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자국의 새로운 경제성장 엔진으로 삼으려는 노하우 전수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한국형 STP에 대한 전수 요청이 중남미로 확대되면서 과학기술 전수에서 나아가 혁신 경제창출을 통한 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중남미의 대덕 R&D 배우기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하 특구본부)는 오는 20일까지 이재구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학계 전문가로 자문 파견단을 구성, 한국형 STP 전수를 요청한 온두라스와 에콰도르 등 중남미 현지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파견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온두라스와 R&D 연구소 설립 및 과학자 인력 양성 등을 골자로 하는 ‘모델시티’ 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에콰도르와는 ‘지식도시’ 개발조성 협력을 위한 협약과 현지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두라스는 신개념의 기술기반 혁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올 초 ‘모델도시 조성 특별법’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로보 온두라스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행정·사법·경제계를 총 망라하는 인사들이 대거 특구본부를 방문해 기술 전술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로보 온두라스 대통령은 “대덕을 벤치마킹의 모델로 삼고 싶다”며 “빠른 시일내에 온두라스를 꼭 방문해 현장 지도를 해 달라”고 밝혔다.

에콰도르 역시 지난해 특구본부의 STP 교육에 참여한 중앙정부 기획개발부 관료가 대덕의 STP 전수를 요청한 이후 이번 중남미 방문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보게 됐다.

성이 크다.

이재구 특구본부 이사장은 “온두라스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이 한국형 STP에 주목하는 것은 폐허 위에서 세계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자국의 신산업 육성과 혁신경제도시 건설의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며 “우리나라의 기술 전수는 그만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적 노하우 수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STP 기술 전수 요청 쇄도

대한민국 압축성장의 주요 성공요인중 하나인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형 STP 모델의 전수 요청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쇄도하고 있다.

특구본부는 이미 지난 2008년부터 37개국을 대상으로 한국형 STP 모델 교육훈련을 4차례나 실시했다.

교육훈련 이후 참가국들이 자국의 사이언스파크 개발에 대덕특구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현장 심화 교육 및 컨설팅 지속적 요구했고, 카자흐스탄과 에콰도르, 튀니지, 몽골 등은 적극적인 전수 희망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형 STP 모델 교육은 개도국을 비롯한 해외 희망 국가를 대상으로 대덕 연구단지의 조성부터 과학단지 개발과 운영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구본부 관계자는 “이번 특구본부의 중남미 방문으로 한국형 STP의 세계적 파급효과가 더욱 확되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R&D 분야는 물론 양 국가 산업 전반의 교류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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