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에서 신병을 비관한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충북 도내 자살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자살률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통계청 자료를 이용해 발표한 ‘자살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충북에서는 모두 619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2008년 509명과 비교해 무려 110명이 증가했고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자살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1.69명에 해당하고 인구 10만 명당 40.65명에 달하는 수치다. 자살자 수도 매년 늘어 지난 2002년 442명, 2003년 450명이던 것이 2009년 619명이 됐다.
5년여 만에 150여 명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지난 2008년 충북 도내 시·군별 자살자 수 현황에서도 괴산군과 단양군이 인구 10만 명당 각각 68.1명과 65.3명을 나타내면서 전국에서 세 번째와 다섯 번째를 기록했다. 자살 동기별로는 염세나 비관, 병고, 정신 이상 순으로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빈곤에 의한 자살, 낙망, 가정불화, 사업실패가 동기가 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충북 도내 자살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실제 충북에서는 최근 자살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10시 20분경 청주시 상당구의 한 고등학교 3층 건물 옥상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A(18) 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8일에는 청주시 상당구의 한 호텔에서 모 항공사 직원 B(52) 씨가 9층에서 5층 높이의 옥탑 위로 뛰어내려 숨졌다.
특히 지난달 21일에는 청주의 한 빌라에서 인터넷 자살사이트를 통해 만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3명이 연탄을 피워놓고 집단으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충북이 자살률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자살의 주요 원인을 분석해 체계적인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
이는 하루 평균 1.69명에 해당하고 인구 10만 명당 40.65명에 달하는 수치다. 자살자 수도 매년 늘어 지난 2002년 442명, 2003년 450명이던 것이 2009년 619명이 됐다.
5년여 만에 150여 명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지난 2008년 충북 도내 시·군별 자살자 수 현황에서도 괴산군과 단양군이 인구 10만 명당 각각 68.1명과 65.3명을 나타내면서 전국에서 세 번째와 다섯 번째를 기록했다. 자살 동기별로는 염세나 비관, 병고, 정신 이상 순으로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빈곤에 의한 자살, 낙망, 가정불화, 사업실패가 동기가 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충북 도내 자살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실제 충북에서는 최근 자살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10시 20분경 청주시 상당구의 한 고등학교 3층 건물 옥상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A(18) 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8일에는 청주시 상당구의 한 호텔에서 모 항공사 직원 B(52) 씨가 9층에서 5층 높이의 옥탑 위로 뛰어내려 숨졌다.
특히 지난달 21일에는 청주의 한 빌라에서 인터넷 자살사이트를 통해 만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3명이 연탄을 피워놓고 집단으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충북이 자살률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자살의 주요 원인을 분석해 체계적인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