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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에서 가장 살기좋은 대전만들기 한ㆍ일 공동 컨퍼런스가 14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돼 인간중심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과 시민참여 방안에 대해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박인석 명지대교수, 아라이 나오키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연구주임, 치샤키타케시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이사장,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좌장), 조명래 단국대 교수, 김흥태 대전발전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 강현수 중부대 교수, 박월훈 대전시도시주택국장) 김호열기자 kimhy@cctoday.co.kr | ||
대전을 ‘인간도시’로 만들기 위한 정책적 제언이 도출됐다.
대전발전연구원(이하 대발연)이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14일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일 공동 컨퍼런스에서 김흥태 대발연 도시기반연구실장은 “대전이 인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종합적이고 유연한 도시계획의 수립 및 운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날 ‘대전시 인간도시 실태와 발전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세계화에 따른 도시경쟁시대의 도래,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문제 등으로 도시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개발과 자원절약형 도시계획,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압축도시 등 인간도시의 개념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 도시정책으로 인간도시의 조건과 구성요소를 바탕으로 한 정책적 진단을 통해 종합적인 도시계획 수립과 유연한 운영이 필요하다”면서 “인간도시 실현을 위해 사회문제 해결에 있어 정부와 시민이 공유하는 환경, 즉 거버넌스의 형성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또 “대전은 지속가능성지수 평가, 사회통합지수 평가, 지역녹색 혁신역량지수 등에서 전국 1위 도시이다”라고 전제한 뒤 현재 시에서 추진 중인 인간도시정책으로 녹색도시와 복지만두레, 마을어린이도서관 만들기 등을 소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대전만들기'라는 주제로 대발연 이창기 원장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7대 도시’로 선정된 후쿠오카시를 벤치마킹해 지역 발전계획에 접목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후쿠오카시의 모범 사례를 벤치마킹해 대전을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싱크탱크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치샤키 후쿠오카아시아도시연구소 이사장도 “한국과 일본은 오랜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다. 대전과 후쿠오카도 교류와 협력을 확대 강화해 함께 빛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자”고 화답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