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상당경찰서 사천지구대 조필영 경사와 이성희 경사. 청주 상당경찰서 제공  
 
충북지역 지구대 경찰관이 한국에 온 일본인 관광객의 여권과 100만 엔(한화 1300만 원) 가까운 돈을 찾아줘 관광객에게 감동을 줬다. 주인공은 청주상당경찰서 사천지구대 조필영 경사와 이성희 경사.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 30분경 청주상당경찰서 사천지구대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일본인 관광객 정모(33) 씨가 전날 오후 청주공항에 내려 대전으로 가던 중 택시 트렁크에 짐을 놓고 내려 여권과 돈을 잃어버렸다는 전화였다. “돈은 없어도 되니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게 여권만이라도 찾아달라”는 전화를 받은 조 경사와 이 경사는 곧바로 청주공항으로 출동했고 택시기사 탐문과 폐쇄회로(CC) TV를 분석했다.

다행히도 얼마 지나지 않아 정 씨가 탔던 택시를 찾았고 정 씨의 여권 등 분실품을 찾아 정 씨에게 돌려줬다. 정 씨는 고마움에 지난 13일 사천지구대를 직접 찾아 고마움의 표시로 사례금을 전달했지만, 조 경사와 이 경사는 이마저도 정중히 거절했다. 정 씨는 “잃었던 소중한 물품을 되찾게 해준 한국 경찰의 친절에 감동받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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