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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상당경찰서 사천지구대 조필영 경사와 이성희 경사. 청주 상당경찰서 제공 | ||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 30분경 청주상당경찰서 사천지구대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일본인 관광객 정모(33) 씨가 전날 오후 청주공항에 내려 대전으로 가던 중 택시 트렁크에 짐을 놓고 내려 여권과 돈을 잃어버렸다는 전화였다. “돈은 없어도 되니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게 여권만이라도 찾아달라”는 전화를 받은 조 경사와 이 경사는 곧바로 청주공항으로 출동했고 택시기사 탐문과 폐쇄회로(CC) TV를 분석했다.
다행히도 얼마 지나지 않아 정 씨가 탔던 택시를 찾았고 정 씨의 여권 등 분실품을 찾아 정 씨에게 돌려줬다. 정 씨는 고마움에 지난 13일 사천지구대를 직접 찾아 고마움의 표시로 사례금을 전달했지만, 조 경사와 이 경사는 이마저도 정중히 거절했다. 정 씨는 “잃었던 소중한 물품을 되찾게 해준 한국 경찰의 친절에 감동받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