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공포가 우리 나라에도 전이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충남을 비롯한 국내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연)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다음날인 11일 오전 9시 57분 강원도 회양 남쪽 22㎞ 지점에서 규모 2.5의 자연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12일 오전 8시 15분에는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북서쪽 50㎞ 지점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고, 또 13일 오전 3시 12분에는 인천시 서쪽 120㎞ 해역에서 규모 2.3의 미진이 있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모두 자연 발생 지진으로 피해가 예상되지 않는 미진이라고 밝혔다. 지질연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대륙판의 경계면로부터 떨어져 있어 지진 재해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 나라에서 발생한 규모가 큰 지진으로는 지난 1978년 충남 홍성의 규모 5.0 지진과 1996년 규모 4.7의 영월 지진 등이 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