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가가 연일 거침없는 고공행진을 펼치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상반기 중 휘발유가격은 ℓ당 2300원, 경유는 ℓ당 2000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서민 가계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대전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유류 가격은 휘발유가 전날보다 13.27원 오른 1936.98원, 경유는 7.34원 오른 1742.12원이었다.
주유소별 가격을 보면 대전시 서구 SK주홍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78원으로 2100원 대에 성큼 다가섰고, SK야호주유소 2049원을 비롯, 총 12개 주유소가 2000원 대를 넘어섰다.
경유 역시 주홍주유소가 ℓ당 1866원으로 가장 비싼 가운데 오일뱅크 동명주유소가 1859원에 판매하는 등 총 20개 주유소가 1800원 대에 진입했다.
여기에 정유 4개사가 석유제품 공급가를 지속적으로 인상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석유제품 가격은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실제 석유제품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지역의 경우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2000.60원으로 올 들어서만 116.38원이 올랐고, 경유 역시 같은기간 145.36원 오른 1835.41원까지 치솟았다.
대전지역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달 들어서만 휘발유는 45.00원, 경유는 59.69원이나 오르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휘발유를 ℓ당 2078원에 판매하는 주홍주유소의 경우 지난 4일 2029원에서 1주일 새 49원이 오른 것을 감안할 때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2300원이 되는 데는 단순한 계산으로 5~6주면 충분하다.
이에 따라 지역 주유소업계는 올 상반기 내 휘발유는 ℓ당 2300원, 경유는 2000원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주유소 관계자는 “오피넷을 보고 온 손님들이 정유사 공급가가 비싸지 않은데 주유소가 마진을 다 차지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 오피넷에 떠있는 가격은 2월 4주차 가격으로 정유사들은 3월 들어 2주 모두 공급가를 100원 가까이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주유소 판매가격도 어쩔 수 없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같은 추세라면 5월 말이나 6월 초에는 휘발유 가격은 2300원, 경유는 2000원 선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정부가 유가 인하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직장인 이모(35·대전시 서구) 씨는 “설마 정부가 지난 2008년 수준의 고유가가 될 때까지 지켜보고 있겠나”라며 “하루 속히 정부가 유류세 인하 등의 대책으로 유가상승으로 인한 서민 가계의 고충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여기에 상반기 중 휘발유가격은 ℓ당 2300원, 경유는 ℓ당 2000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서민 가계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대전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유류 가격은 휘발유가 전날보다 13.27원 오른 1936.98원, 경유는 7.34원 오른 1742.12원이었다.
주유소별 가격을 보면 대전시 서구 SK주홍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78원으로 2100원 대에 성큼 다가섰고, SK야호주유소 2049원을 비롯, 총 12개 주유소가 2000원 대를 넘어섰다.
경유 역시 주홍주유소가 ℓ당 1866원으로 가장 비싼 가운데 오일뱅크 동명주유소가 1859원에 판매하는 등 총 20개 주유소가 1800원 대에 진입했다.
여기에 정유 4개사가 석유제품 공급가를 지속적으로 인상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석유제품 가격은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실제 석유제품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지역의 경우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2000.60원으로 올 들어서만 116.38원이 올랐고, 경유 역시 같은기간 145.36원 오른 1835.41원까지 치솟았다.
대전지역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달 들어서만 휘발유는 45.00원, 경유는 59.69원이나 오르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휘발유를 ℓ당 2078원에 판매하는 주홍주유소의 경우 지난 4일 2029원에서 1주일 새 49원이 오른 것을 감안할 때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2300원이 되는 데는 단순한 계산으로 5~6주면 충분하다.
이에 따라 지역 주유소업계는 올 상반기 내 휘발유는 ℓ당 2300원, 경유는 2000원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주유소 관계자는 “오피넷을 보고 온 손님들이 정유사 공급가가 비싸지 않은데 주유소가 마진을 다 차지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 오피넷에 떠있는 가격은 2월 4주차 가격으로 정유사들은 3월 들어 2주 모두 공급가를 100원 가까이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주유소 판매가격도 어쩔 수 없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같은 추세라면 5월 말이나 6월 초에는 휘발유 가격은 2300원, 경유는 2000원 선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정부가 유가 인하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직장인 이모(35·대전시 서구) 씨는 “설마 정부가 지난 2008년 수준의 고유가가 될 때까지 지켜보고 있겠나”라며 “하루 속히 정부가 유류세 인하 등의 대책으로 유가상승으로 인한 서민 가계의 고충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