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공주대·공주교대 등 3개 국립대 통합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공주대 구성원들이 통합논의 진행에 압도적인 지지의사를 밝힌데 이어 공주교대 교직원들도 통합작업 추진에 80%가 넘는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통합의 한 축으로 그 동안 3개 국립대 통합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충남대에서 내부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밟으면 충청권을 대표하는 거대 국립대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공주교대는 9일 교수 87명을 대상으로 '대학통합 논의 추진 관련 간담회'를 갖고 통합 논의 추진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10일에는 직원 51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문조사를 통해 3개 국립대 통합 논의 진행 여부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물었다.

공주교대는 설문조사 결과 전체 138명 중 81.1%가 투표에 참여해 81.25%가 통합논의 진행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주교대는 3개 국립대 통합 논의 진행에 대한 구성원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확인됨에 따라 통합논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공주교대 이범웅 기획처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대학 구성원 대부분이 참여해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도출된 결론"이라며 "공주대에 이어 우리 대학 교직원들의 지지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기획처장은 "충남대 구성원들의 동의만 확보된다면 3개 국립대 간 양해각서 체결과 통합추진위원회 결성 등 본격적인 통합관련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대도 조만간 3개 국립대 통합 논의 추진을 위해 구성원들에게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대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3회 이상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어 찬반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공주=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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