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이 ‘경찰관 음주운전 제로’ 500일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10일 '경찰관 음주운전 청정! 충북경찰 만들기' 운동을 추진해 '음주운전 제로 457일'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달 20일이면 500일이 된다.
대전에서는 지난 1월부터 경찰관들의 음주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고, 울산에서도 지난 2월 혈중 알코올농도 0.056% 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경찰관이 적발돼 징계받기도 했다.
하지만 충북에서는 2009년 12월 8일 박모 경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계를 받은 이후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감찰 부서가 경찰관들의 음주운전 관행 근절을 '기강 확립의 상징'으로 삼겠다며 음주운전 제로화 운동을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충북경찰청은 분석하고 있다.
충북청은 내부 전산망을 통해 음주운전을 후회하는 경찰관의 참회 동영상을 주기적으로 직원 이메일로 발송했고, 음주운전 체험수기, UCC 등을 공모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관의 음주운전은 조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조직에 위해를 가하는 또 다른 의미의 주폭(酒暴·음주폭력행위자)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알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충북지방경찰청은 10일 '경찰관 음주운전 청정! 충북경찰 만들기' 운동을 추진해 '음주운전 제로 457일'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달 20일이면 500일이 된다.
대전에서는 지난 1월부터 경찰관들의 음주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고, 울산에서도 지난 2월 혈중 알코올농도 0.056% 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경찰관이 적발돼 징계받기도 했다.
하지만 충북에서는 2009년 12월 8일 박모 경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계를 받은 이후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감찰 부서가 경찰관들의 음주운전 관행 근절을 '기강 확립의 상징'으로 삼겠다며 음주운전 제로화 운동을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충북경찰청은 분석하고 있다.
충북청은 내부 전산망을 통해 음주운전을 후회하는 경찰관의 참회 동영상을 주기적으로 직원 이메일로 발송했고, 음주운전 체험수기, UCC 등을 공모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관의 음주운전은 조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조직에 위해를 가하는 또 다른 의미의 주폭(酒暴·음주폭력행위자)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알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