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이 설레임을 안고 출발점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본사 DB  
 

“자전거대행진에 참가해 3·1절 의미를 되새기면서, 생활의 활력도 얻었습니다.”

충청투데이가 지난 1일 개최한 'It's Daejeon 3·1절 자전거대행진'의 후일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전거대행진 이후 충청투데이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행사 참가자들의 ‘즐겁고 의미가 있었다’는 반응이 속속 올라왔다.

‘적당히 비가 내려 운치 있고 좋았다’,‘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자전거 대행진 역시 최고다’, ‘3·1절 정신을 되새길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등의 호평이 담긴 댓글이 줄을 이은 것이다.

누리꾼 ‘경성아줌마’는 “자전거대행진에 참가해서 모처럼 신나게 자전거 폐달을 밟았다. 비록 우중(雨中)이었지만 화창한 봄날보다 아름답고 신선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또 다른 누리꾼 ‘시메온’은 “자전거대행진을 몇년 간 벼르고 별러 참석했다. 직장 동료 및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 더 없이 좋았다. 또 아들에게 태극기를 선물해줘 3·1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해준 점, 너무 고맙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Engi-hun’은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본 기억이 없는데 추억을 만들수 있게 돼 너무 좋았다. 자전거를 타며 ‘아들과 무엇인가를 함께 해서 너무 좋구나. 오늘 너무 좋다’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눈물이 흘렀다. 자전거 대행진이 전국적으로 대표적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행사전반에 대한 따끔한 지적도 있었다.

누리꾼 ‘바람이 분다’는 “자전거 행사임에도 자전거를 수리할 수 있는 곳이 없어 고생하는 라이더들이 상당수였다. 또 오뎅국물이나 컵라면을 구입해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있었다면 차가운 몸을 녹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충청인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자전거대행진은 자전거타기 생활화와 잊혀져 가는 3·1절 정신을 되새길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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