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9일 희망대장정 일정에 따라 천안을 찾아 천안축구센터에서 지역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천안=유창림 기자  
 

천안을 방문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양승조 의원이 3선에 성공하고, 정권이 교체되면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에 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더 낮게 더 가까이 희망대장정'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손 대표는 9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천안시민토론마당에 참여한 자리에서 이와 같은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천안에 오면 나라의 독립과 건설을 위해 가신 순국열사들, 유관순 열사 등이 생각나고,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정신이야말로 우리 민족정신이고 국가정신이다”고 밝혔다.

이어 손 대표는 “그 살아있는 표상을 양승조 의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양 의원이 세종시 사수를 위해 23일간 단식을 하며, 결국 뜻을 관철 시켰던 일을 소개했다.

손 대표는 “이런 분이 대표 비서실장을 맡는다면 민주당 대표가 더 깨끗하고 순수해 보일 것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에 어렵게 비서실장 자리를 부탁했고, 양 의원이 뜻을 받아줬다”고 회고했다.

손 대표는 “민주당은 경제성장이 많이 되더라도 끝에는 서민의 삶이 나아지느냐 아니냐에 중점을 두고 있고, 수출이 아니라 서민의 삶이 중요한 부분이며, 2012년 정권교체를 주장하는 배경은 힘을 갖자는 차원이 아니고 어려운 사람, 서민과 중산층의 힘이 돼주고 중산층이 살찌고, 가난한 사람이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세상을 바꿔보자는 취지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여기 모이신 분들이 양승조 의원이 3선을 하는데 힘을 주시고, 정권이 교체된다면 그 다음에 양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을 해야 하지 않겠냐”고 밝혔다.

이에 앞서 양승조 국회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천안지역에 애정을 보여주는 손학규 대표에게 시민의 한 사람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호남 주민들 앞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 공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한 일화를 소개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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