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 도안신도시 동서대로 완공시기가 2013년 4월 30일로 당초 계획보다 10개월 연장됐다.

<본보 2010년 11월 4일 2면 보도>도안신도시 동서대로 개통시기 연기는 문화재발굴 조사 등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펼쳐진데 따른 것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전시는 교통체증에 따른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예측, 대책마련에 나섰다.

8일 대전시와 LH도안사업단에 따르면 동서대로 공사 구간에 문화재발굴에 따른 조사가 진행되고, 용지보상에 따른 시간이 지체되면서 당초 계획했던 내년 6월말 완공에서 약 10개월 정도 공기 연장이 필요하다.

동서대로 공사는 당초 계획보다 10개월이 지체된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 현재 터널착공과 교량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사구간에 지난해 5월 문화재가 발굴돼 공사가 멈췄으며, 교량이 지나가는 도안생태호수공원 조성 부지 보상이 지연되면서 공사차량을 진입시킬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해 약 10개월의 시간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도안신도시 동서대로 개통시기가 늦춰질 것이 확실시되면서 현재도 교통체증이 극심한 도안신도시 남북도로 교통분산에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올해 말 도안신도시 12·14블록 입주가 시작되고, 내년 상반기 13블록 입주도 예정돼 있어 동서대로 개통은 시급한 문제로 대두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LH와 대전시는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할 대안마련에 돌입한 상태다.

현재까지 대안은 최대한 공기를 앞당기는 방법과 조기 임시개통시키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조기 임시개통시키는 방안이 현실성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LH는 왕복 8차선으로 계획한 도안신도시 동서대로를 편도 2차선만 임시개통하는 방안을 놓고 대전시와 긴밀히 협의 하고 있다.

LH도안사업단 관계자는 “10개월의 공사기간을 불가피하게 소비하게 돼 터널공사를 24시간 풀가동 시키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안전시공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판단아래 도안신도시 동서대로 완공시기를 10개월 늦추는 방안을 대전시와 협의하고 있다”며 “교통체증의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조기 임시개통하는 방법을 찾아 지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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