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내년까지 국·시비 등 409억 원을 투입, 전통시장을 ‘찾아오는 시장, 상인이 돈 버는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기존의 정책적 지원이 전통시장의 인프라 구축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 실질적인 매출증대를 위해 시장유형에 따른 맞춤형 지원 로드맵을 마련, 단계적으로 4대 과제·18개 사업을 선정해 ‘2011년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통시장 지원체계 정비를 위한 시설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시·구 분담비율을 당초 시 15%, 구 20%에서 시 25%, 구 10%로 상향 조정했으며, 올해 16개 시장에 119억 원을 들여 아케이드 설치 등 13개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시장을 찾는 고객편의를 위해 소형카트기, 점포안내도, 공동물류창고, 공중화장실 건립 등에 32억여 원을 지원하고, 버스노선 및 정류장 위치 조정 등을 통해 시민들의 시장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형 시장을 육성하고, 주차타워를 추가 건립하는 한편 △영세상인을 위한 소액대출 확대 △공동마케팅 및 이벤트사업 지원 △상인교육관 개관 △위생복 착용 생활화 등을 통해 시장이미지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전통시장 이용객을 위한 대중교통요금 할인제 도입과 전국우수시장 박람회 유치 및 참가를 통해 지역상품 알리기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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