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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대학교 학생회 학생총회가 8일 교내 대학본부 앞에서 열려 총학생회가 학교운영 정상화와 학과 폐지· 축소 철회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 ||
<속보>=청주대 총학생회가 학교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학교측의 성의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본보 8일자 3면 보도>
청주대 총학생회는 8일 3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학내 광장에서 학생총회를 열고 "우리 대학 등록금은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17번째로 높고 상위 20개 대학 중 최근 가장 많이 올랐다"며 "그러나 등록금 중 장학금, 실습자재 구매 등에 사용하는 등록금 환원율은 대학 절대평가 기준인 90%를 크게 밑도는 79%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취업률과 교원확보율 등 이른바 교과부가 부실대학 선정기준을 삼는 각종 지표도 위험한 상황"이라며 "학교 당국은 청주대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학교 측은 이번 학기에 지리교육과 신입생을 뽑고 나서 학생의 동의 등도 거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학과 폐지를 결정했다"며 "학생 중심 대학이라는 구호에 맞도록 폐과 등의 의사결정 과정에 학생의 의견을 반영해야 할 것"라고 지적했다.
총학생회는 "오는 14일까지 학교운영과 폐과 등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모아 학교 측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학교 측의 성의있는 답변이 나오지 않으면 강경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