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대전·충남지역의 벚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3일 정도 빠를 전망이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올해 대전지역 벚꽃 개화시기가 내달 4일부터 시작해 11일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평년보다는 3일 가량 빠르고, 작년보다는 12일이나 이른 것이다.
벚꽃 개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2월 평균 기온은 충남이 0.0~1.2℃ 분포로 평년대비 0.8℃ 높았고, 강수량도 49.7mm로 평년보다 훨씬 많았다.
대전·충청권의 기온은 이달 중순까지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쌀쌀한 날씨가 있겠지만, 하순부터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올해 전국의 벚꽃 개화는 오는 24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27일부터, 중부지방은 내달 초부터 개화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주요 군락단지의 벚꽃을 비롯해 동백, 철쭉, 유채 등의 개화가 진행되는 상황을 홈페이지(www.kma.go.kr)를 통해 이미지 형태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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