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원들의 연구모임 등록건이 충남도의회 제241회 임시회에 제출되며 눈길을 끈다.
이번에 등록된 연구모임은 그동안 문제로 거론돼 오거나 향후 도정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6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연구모임은 △학교운동장 개선방안 연구모임 △사회적 경제 연구회 △저출산 극복 연구회 △복지 연구회 △FTA 대응 충남 농업전략 연구회 등 5개다.
7일 상임위 심의를 통과하면 현재 민선5기의 최대 현안인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비롯해 복지문제, 농정혁신 등에 대한 도의원들의 연구 활동이 활기를 띠게 된다. 또한 앞서 충남도가 저출산을 해소키 위해 ‘엄동필(엄마, 동생이 필요해)’프로젝트 등 5개년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도의회와 함께 고민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지난해 재정자립도 등을 이유로 도의회에서 예산이 삭감된 복지 및 농업 분야에도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춘근 의원(교육3)을 대표로 한 ‘충남도의회 학교운동장 개선방안 연구모임’이 구성될 경우 그동안 유해성 문제가 거론됐던 학교 운동장 등의 인조 잔디 및 탄성포장재 시설에 대한 향후 관리 및 대책이 마련될 것이란 기대다. 임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실시한 샘플링 점검 결과 탄성포장재 98건 중 51건인 52%가, 인조잔디의 경우 20건 가운데 15건인 75%가 규격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회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연구모임이 3건 있었으며 그 중 ‘친환경무상급식 연구모임’의 경우 친환경무상급식에 대한 조례안을 건의하는 등 활발히 움직였다”며 “연구회의 활성화로 연구하는 도의회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