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일부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이 ℓ당 1800원을 넘어섰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대전시 서구 변동의 오일뱅크 동명주유소의 경유 가격이 ℓ당 1859원, 서구 탄방동의 SK 주홍주유소는 1836원, 서구 만년동의 S-oil 삼정주유소는 1817원으로 등록됐다.

최고가인 ℓ당 1859원은 최저가인 중구 옥계동 천지인 주유소 판매가격 1579원과는 무려 280원의 차이가 난다. 또 유성구 궁동의 GS 충대앞주유소와 21세기주유소, 화암동의 GS 화암점주유소 등이 ℓ당 1800원에 경유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8곳의 주유소가 1790원 대의 경유 판매가를 보이고 있어 이들 주유소 역시 조만간 1800원 대로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날 전국 경유 평균가는 1710.52원으로 전날보다 1.45원 상승한 가운데 대전지역은 전날보다 0.75원 오르며 전국 평균에 살짝 못미치는 1710.12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 26일 1710.30원 이후 31개월만의 경유가격 최고치다. 뿐만 아니라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 2008년 12월 30일 ℓ당 1268.48원 최저가를 기록한 이후 800일 가까이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휘발유 역시 지난 5일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이 ℓ당 1900원 대로 올라서는 등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1.54원 오른 1903.37원을 기록했고, 대전지역은 1911.46원으로 전날보다 9.63원 급등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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