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점 아르바이트생 절반 이상은 항상 사고 위험 속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가장 큰 사고 원인은 과도한 시간 경쟁에 따른 ‘무리한 운행’ 탓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배달음식점 아르바이트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2.9%는 '과도한 시간 경쟁 등으로 인해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답했고 실제 아르바이트생 37.2%는 배달 중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형태별 사고 발생비율은 오토바이를 이용한 배달이 43.9%로 가장 많았고 차량 배달(37.5%), 자전거 배달(31.0%), 도보 배달(17.2%), 버스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 배달(12.5%) 순이었다.
사고 원인은 '배달 시간 및 배달 물량 등에 따른 무리한 배달'이 46.6%로 가장 많았고 ‘운전 미숙 및 부주의’는 44%를 차지했다.
또 배달 아르바이트 당시 면허증 취득 여부는 차량배달의 경우 98.4%가 면허를 갖고 있었지만 1.6%는 무면허 상태로 운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부분 배달을 차지하는 원동기(오토바이) 배달의 경우 76.9%만 면허증이 있었고 무려 23.1%는 무면허로 운행하는 등 위험에 노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사고발생 비용 등 사후처리에 있어서는 상당수 아르바이트생들이 비용 전액 또는 일부를 직적 변상하고 있었다.
응답자 47.7%는 '일부는 사장님이, 일부는 본인이 직접 처리했다’고 답했고, 18.9%는 ‘전액 직접 처리했다’고 답하는 등 사고 10건 중 6건 이상은 아르바이트생들이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보험 등 사측에서 직접 처리했다'는 응답은 15.9%에 그쳤다.
한편 헬맷 등 안전장비 지원에 대해서는 15.7%만이 ‘전체를 지원받았다’고 답했을뿐 69%는 ‘일부만 지원받았다’고 답했고 ‘보호장비 없이 배달하거나 직접 마련했다’는 응답도 15.3%에 달하는 전반적인 안전장비 지원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최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배달음식점 아르바이트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2.9%는 '과도한 시간 경쟁 등으로 인해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답했고 실제 아르바이트생 37.2%는 배달 중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형태별 사고 발생비율은 오토바이를 이용한 배달이 43.9%로 가장 많았고 차량 배달(37.5%), 자전거 배달(31.0%), 도보 배달(17.2%), 버스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 배달(12.5%) 순이었다.
사고 원인은 '배달 시간 및 배달 물량 등에 따른 무리한 배달'이 46.6%로 가장 많았고 ‘운전 미숙 및 부주의’는 44%를 차지했다.
또 배달 아르바이트 당시 면허증 취득 여부는 차량배달의 경우 98.4%가 면허를 갖고 있었지만 1.6%는 무면허 상태로 운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부분 배달을 차지하는 원동기(오토바이) 배달의 경우 76.9%만 면허증이 있었고 무려 23.1%는 무면허로 운행하는 등 위험에 노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사고발생 비용 등 사후처리에 있어서는 상당수 아르바이트생들이 비용 전액 또는 일부를 직적 변상하고 있었다.
응답자 47.7%는 '일부는 사장님이, 일부는 본인이 직접 처리했다’고 답했고, 18.9%는 ‘전액 직접 처리했다’고 답하는 등 사고 10건 중 6건 이상은 아르바이트생들이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보험 등 사측에서 직접 처리했다'는 응답은 15.9%에 그쳤다.
한편 헬맷 등 안전장비 지원에 대해서는 15.7%만이 ‘전체를 지원받았다’고 답했을뿐 69%는 ‘일부만 지원받았다’고 답했고 ‘보호장비 없이 배달하거나 직접 마련했다’는 응답도 15.3%에 달하는 전반적인 안전장비 지원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