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공주대(총장 서만철)가 4일부터 ‘공주대-충남대-공주교대 통합논의 진행을 위한 설문조사’에 들어감에 따라 공주지역 교육계 및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본보 3월 3일자 1면 보도>

서만철 공주대 총장은 이번 설문조사 관련 담화문을 통해 “충남대는 공주대가 양적 성장과 질적 도약을 추구함에 있어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는 대학이고, 공주교대는 우리 사범대학이 초·중등교육을 망라하는 일원화된 기관으로 특화함에 있어 필수적인 파트너라 할 것”이라며 “이 두 대학과 통합한다면 캠퍼스 특성화와 세종시 신규 진입이 보다 가속화 되므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서 총장은 이어 “대학의 명운을 가를 수 있는 중차대한 일을 앞두고, 그 논의의 첫 단계로서 교직원들에게 통합논의를 시작해도 좋은지에 대한 의견을 여쭙고자 한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대학 통합과 관련된 대학본부 시책을 충실히 반영하겠으며, 향후 진행될 과정은 대학 구성원들에게 소상히 알려 드리고, 적절한 시점에 구성원의 전체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공청회와 찬반투표 등을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주대는 교수(전임교원) 537명과 행정직원(기성회직 포함) 266명 등 803명을 대상으로 오는 8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과반수 이상의 참여와 설문참여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3개 대학의 통합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공주교대(총장 전우수)도 공주대의 설문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우수 총장은 지난달 23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통합논의’가 진행될 것임을 예고한데 이어 2일에는 긴급 교수회의를 갖고 교수들에게도 통합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공주교대 관계자는 “전 총장은 교직원들에게 ‘통합 관련 논의는 교직원들의 의견 구하는 과정을 밟아서 진행하겠으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공주=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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