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최근 최대 1억 원까지 할인분양으로 입주민 간 갈등까지 벌어졌던 충북 청주 사직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시공사인 두산건설에 공동 대응키로 합의했다.
<본보 2월 18일자 3면 보도>
그동안 이 아파트 입주자들은 최고 20%대의 파격 할인 등 특별 분양조건을 내세운 두산건설의 출혈분양으로 입주자들이 골머리를 앓았고, 기존 입주자대표회의에 맞서 주민자치회의가 생기는 등 갈등을 빚었다. 이 같은 갈등의 원인은 시공사인 두산건설이 지난 2006년 분양 당시 분양가 전액을 납부한 기존 입주자들에 비해 할인혜택과 자동차 무상 제공 등 최대 1억 원대의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미분양 아파트 적체현상이 장기화되면서 건설사들이 저마다 자금 압박을 해소하고자 할인분양에 나서고 있지만 기존 입주자의 반발은 좀처럼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3일 청주 두산위브더제니스 입주자대표회의에 따르면 두산건설 분양팀이 지난 1월부터 계약 시 20% 할인분양과 입주 후 6년간 이자지원, 계약 선물로 아반떼 승용차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이 같은 특별할인분양을 지난달 20일까지로 제한했는데 현재까지도 기존 입주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막무가내 식으로 할인분양을 하고 있다는 것.
강영석 주민대표회의 회장은 “두산건설이 기존 입주자들을 둘로 쪼개는 등 주민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데다 대대적이고 무차별적인 할인분양에 나서고 있다”며 “지금은 입주자들이 뽑은 주민대표회의와 주민자치회의가 합의점을 찾고 효율적인 공동대응을 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들 입주민은 할인분양 저지를 위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두산건설 관계자는 “청주에 아파트 대형평형이 미분양으로 몰려있다 보니 할인혜택 없이는 도저히 판매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 사정상 기존 입장을 강행할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본보 2월 18일자 3면 보도>
그동안 이 아파트 입주자들은 최고 20%대의 파격 할인 등 특별 분양조건을 내세운 두산건설의 출혈분양으로 입주자들이 골머리를 앓았고, 기존 입주자대표회의에 맞서 주민자치회의가 생기는 등 갈등을 빚었다. 이 같은 갈등의 원인은 시공사인 두산건설이 지난 2006년 분양 당시 분양가 전액을 납부한 기존 입주자들에 비해 할인혜택과 자동차 무상 제공 등 최대 1억 원대의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미분양 아파트 적체현상이 장기화되면서 건설사들이 저마다 자금 압박을 해소하고자 할인분양에 나서고 있지만 기존 입주자의 반발은 좀처럼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3일 청주 두산위브더제니스 입주자대표회의에 따르면 두산건설 분양팀이 지난 1월부터 계약 시 20% 할인분양과 입주 후 6년간 이자지원, 계약 선물로 아반떼 승용차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이 같은 특별할인분양을 지난달 20일까지로 제한했는데 현재까지도 기존 입주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막무가내 식으로 할인분양을 하고 있다는 것.
강영석 주민대표회의 회장은 “두산건설이 기존 입주자들을 둘로 쪼개는 등 주민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데다 대대적이고 무차별적인 할인분양에 나서고 있다”며 “지금은 입주자들이 뽑은 주민대표회의와 주민자치회의가 합의점을 찾고 효율적인 공동대응을 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들 입주민은 할인분양 저지를 위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두산건설 관계자는 “청주에 아파트 대형평형이 미분양으로 몰려있다 보니 할인혜택 없이는 도저히 판매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 사정상 기존 입장을 강행할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