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올해를 스포츠마케팅이 시작되는 원년으로 삼고, 국제스포츠 대회의 창설 및 유치, 국제규격의 공인 스포츠시설 건립 등을 추진한다.
시는 3일 스포츠이벤트, 스포츠국제교류, 전지훈련, 스포츠산업 등 4대 추진전략과 22개 추진과제 등의 내용을 담은 ‘2011 스포츠마케팅 기본 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우선 스포츠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육성키로 하고, 해외자매도시와의 체육교류, MICE산업 및 관광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올해 국내외 26개 대회 및 200개의 전지훈련 팀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시는 이를 위해 2011 국제볼링대회, 2012 대전국제 마라톤대회, 2013 유소년태권도올림피아드, 2018 청소년하계올림픽대회, 전국 장애인 론볼 대회, 전국 스크린 골프대회 창설, 전국 댄스 스포츠 대회 등 국제 규모의 체육시설을 활용, 국내외 명품 스포츠대회를 유치·창설키로 했다.
또 최근 전국체전과 3대 체전을 개최하면서 갖춘 국제 공인 기준의 경기시설과 교통의 요지로서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국내 유수의 스포츠팀의 전지훈련 장소로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포츠산업의 육성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체육시설의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판단, 론볼경기장(대덕구 상서동)을 시작으로 갑천수상스포츠 계류시설(둔산대교 인근) 등을 시작으로 다목적 천연 잔디구장(대덕구 덕암동), 풋살경기장(대덕구 상서동), 한밭야구장 리모델링,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유성구 용계동 일원) 등 단일경기장 4개소, 종합경기장 1개소 등 모두 523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단계별로 확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스포츠 산업에 대한 효율적 지원을 위해 대전시체육회 등 3개 체육회에 스포츠마케팅 전문 인력을 배치, 국내외 대회 유치 및 창설과 스포츠산업의 전반적인 정보·자료 수집업무를 총괄키로 했다.
실제 올해 26개의 스포츠대회 및 200개의 전지훈련을 지역으로 유치할 경우 모두 95억 원의 직접생산효과는 물론 도시의 브랜드를 제고하고, MICE산업·지역축제 등 타 산업과 연계한 시너지효과도 기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1개의 국제대회를 통해 모두 40억 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기대된다”면서 “국내외 스포츠대회 유치 및 창설, 전지훈련 유치 등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대전을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유 치 |
2011 국제볼링대회 |
2012 대전국제마라톤대회 | |
2013 유소년 태권도 올림피아드 | |
2018 청소년하계 올림픽대회 | |
전국장애인 론볼대회·댄스대회 | |
전국 스크린 골프대회 창설 | |
시 설 확 충 |
론볼경기장(대덕구 상서동) |
갑천수상스포츠 계류시설 | |
덕암동 다목적 천연 잔디구장 | |
풋살경기장(대덕구 상서동) | |
한밭야구장 리모델링, | |
서남부(용계동) 종합스포츠타운 |
<대전시 스포츠마케팅 기본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