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권은 1일 이명박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대변인 논평을 통해 온도차가 감지되는 반응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 이명박 대통령은 일본의 진정성 있는 행동과 실천을 촉구했다”면서 “우리 국민과 민주당은 일본만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 또한 평화와 통일을 위한 진정성 있는 행동과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고 촉구한다”고 밝혀 ‘총론 찬성 속 실천 담보’를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국민들도 대통령 기념사처럼 ‘땀 흘린 사람이 정당한 결실을 맺고, 넘어진 사람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사회’를 소망한다”고 공감을 표시한 뒤 “그 길은 부자 중심의 경제정책의 기조를 바꾸고, 권력을 가진 자 만이 향유하는 민주주의를 온 국민에게 돌려줄 때만이 가능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반면,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3·1절 92돌을 맞는 오늘, 대통령은 알맹이도 없이 뜬금없는 연설만 했다”고 맹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3·1절과 광복절에는 아직도 청산되지 않고 있는 역사문제를 반드시 짚어야 한다”면서 “그런데도 대통령은 고작 ‘진정성 있는 행동과 실천’이라는 추상적인 언급만 하고 마느냐”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남북대화에 대해서도 “‘서울 불바다’, ‘임진각 조준사격’ 등 연일 협박을 해대고 있는 북한에게 대통령으로서 남북 관계의 원칙을 단호히 천명하지는 못할망정, 어떻게 남북대화 운운할 수 있느냐”면서 “대통령이 이러니 북한이 오판을 거듭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서울=김종원 기자kjw@cctoday.co.kr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 이명박 대통령은 일본의 진정성 있는 행동과 실천을 촉구했다”면서 “우리 국민과 민주당은 일본만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 또한 평화와 통일을 위한 진정성 있는 행동과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고 촉구한다”고 밝혀 ‘총론 찬성 속 실천 담보’를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국민들도 대통령 기념사처럼 ‘땀 흘린 사람이 정당한 결실을 맺고, 넘어진 사람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사회’를 소망한다”고 공감을 표시한 뒤 “그 길은 부자 중심의 경제정책의 기조를 바꾸고, 권력을 가진 자 만이 향유하는 민주주의를 온 국민에게 돌려줄 때만이 가능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반면,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3·1절 92돌을 맞는 오늘, 대통령은 알맹이도 없이 뜬금없는 연설만 했다”고 맹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3·1절과 광복절에는 아직도 청산되지 않고 있는 역사문제를 반드시 짚어야 한다”면서 “그런데도 대통령은 고작 ‘진정성 있는 행동과 실천’이라는 추상적인 언급만 하고 마느냐”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남북대화에 대해서도 “‘서울 불바다’, ‘임진각 조준사격’ 등 연일 협박을 해대고 있는 북한에게 대통령으로서 남북 관계의 원칙을 단호히 천명하지는 못할망정, 어떻게 남북대화 운운할 수 있느냐”면서 “대통령이 이러니 북한이 오판을 거듭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서울=김종원 기자kj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