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소방서 소속 박은자 지방소방교가 2002년 소방에 입문한 뒤 각종 화재 및 사고현장은 물론, 폭설과 수해복구 등 대민봉사활동에도 누구보다 앞장서며 지역민과 동료 소방관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구급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 소방교는 특히 응급구조사병원임상수련과정 등 9개의 전무교육을 이수하는 등 구급활동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10년 소방장비개발대회에서 '들것용 환자안면부 보호 덮개'를 개발해 우수상을 받았다.

최근 연기군 소정면 소정삼거리에서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한 남성을 신속한고 정확한 응급처치 및 경추보호로 생명을 살리는 등 그동안 수십여 명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며 연기소방서의 자랑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 공로로 2003년 소방서장표창, 2006년 지방행정혁신유공 도지사 표창, 2008년 으뜸소방공무원 표창 등을 수상 한 바 있다.

지난 달 조치원읍 공장화재에서 여성대원이지만 밤을 꼬박 새워 화재진압활동에 임하는 등 화재·구조·구급 등 다방면에서 남성대원 못지않은 파워와 뚝심으로 현장 활동에 앞장서 동료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박은자 소방교는 "몇 해 전 정신지체인 산모가 임신 6개월 정도 되는 신생아를 출산 후 탯줄이 연결 된 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호흡과 맥박이 멈춘 신생아에게 산소공급과 심폐소생술을 실시 해 어린 생명을 살려 낸 감동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며"소중한 생명을 내 손으로 지켜낸다는 생각을 하면 비록 힘들더라도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기=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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