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포르피리오 로보 소사 온두라스 대통령(가운데 오른쪽)이 22일 오전 대전을 방문한 가운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염홍철 대전시장과 함께 들어서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 ||
특히 시와 특구본부는 온두라스 과학도시 건설에 각종 기술적·과학적 자문을 담당하고, 이를 토대로 중남미 지역에 대한 수출기반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포르피리오 로보 소사 온두라스 대통령을 비롯한 온두라스 사절단 40여 명은 22일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방문해 대전시와 특구본부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로보 대통령은 “개발을 통해 온두라스 전체를 다 변화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대덕특구처럼 특구를 설정해 변화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온두라스 전체를 발전시키고 싶다”며 방문 의의를 밝혔다.
온두라스는 최근 경제특구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마치고, 성공 모델로 대덕특구를 배우려는 입장이다.
실제 이날 대덕을 방문한 온두라스 사절단에는 국회의장, 대법원 판사, 건설교통부장관 및 주요 경제 요인 등 온두라스의 입법, 사법, 행정, 경제 등 각계각층이 대거 동행했다.
로보 대통령은 “우리가 대덕에 온 것은 한국의 역동적인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을 배우기 위함”이라며 “대덕의 발전 경험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온두라스는 우선 에너지와 바이오, 재료 등 4개 분야에서 대덕특구가 온두라스에 기술을 전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재구 특구본부 이사장은 “실무협의를 거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파악하고 정부와 협의해 답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두라스 사절단은 대전컨벤션센터를 방문, 염홍철 대전시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온두라스에 경제특구를 조성하는데 있어 모델도시를 찾고 있는 중이며, 대전시와 협력해 많은 것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에 대해 “향후 온두라스가 경제나 과학특구 조성을 추진하는데 있어 과학도시 대전과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하며, 시도 최대한의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