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견재에도 불구, ‘중동발 악재’ 영향으로 휘발유 등 유가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서민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는 이미 ℓ당 1800원대를 훌쩍 넘어 조만간 1900원대를 바라보고 있고 경유값 역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부담을 더하고 있다.
특히 22일 두바이유 국제 현물 거래가격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배럴당 100달러를 30개월 만에 돌파하면서 향후 추가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설전을 주고받으며 가격 인하에 노력하겠다던 정부와 정유업계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두바이유의 100달러 돌파에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2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855.76원으로, 지난해 10월 둘째주 이후 19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휘발유 가격 역시 대전은 전국 평균보다 비싼 1863.25원을, 충남은 1854.11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유 가격은 대전이 1661.08원으로 전국 평균가(1661.52원)보다 다소 낮았지만, 충남은 1667.99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던 셀프주유소까지 ℓ당 휘발유 가격 1800원대를 넘어서며 서민가계를 압박하고 있다.
한 자가용 운전자는 “나름대로 유류비용을 줄이고 있지만 가격이 계속 오르면 대책이 없다”며 “연초부터 생필품 물가가 크게 올라 가뜩이나 힘든데 기름값까지 끝을 모르고 오르고 있어 도무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전국 휘발유 평균가는 이미 ℓ당 1800원대를 훌쩍 넘어 조만간 1900원대를 바라보고 있고 경유값 역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부담을 더하고 있다.
특히 22일 두바이유 국제 현물 거래가격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배럴당 100달러를 30개월 만에 돌파하면서 향후 추가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설전을 주고받으며 가격 인하에 노력하겠다던 정부와 정유업계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두바이유의 100달러 돌파에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2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855.76원으로, 지난해 10월 둘째주 이후 19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휘발유 가격 역시 대전은 전국 평균보다 비싼 1863.25원을, 충남은 1854.11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유 가격은 대전이 1661.08원으로 전국 평균가(1661.52원)보다 다소 낮았지만, 충남은 1667.99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던 셀프주유소까지 ℓ당 휘발유 가격 1800원대를 넘어서며 서민가계를 압박하고 있다.
한 자가용 운전자는 “나름대로 유류비용을 줄이고 있지만 가격이 계속 오르면 대책이 없다”며 “연초부터 생필품 물가가 크게 올라 가뜩이나 힘든데 기름값까지 끝을 모르고 오르고 있어 도무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