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문제가 2월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의 핫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어서 정부 답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는 오는 24일부터 각 분야별 대정부 질문을 갖고 현안에 대한 정부 입장을 점검한다.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 갑),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대전 동구)이 나서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에 대한 정부 측 입장을 추궁할 예정이다.

3선의 박 의원은 질의를 통해 “충청권 입지는 이명박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약속대로 추진해야 할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김황식 총리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임 의원 역시 “충청권 입지가 최적인 만큼 과학벨트는 충청권으로 와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정부 질문은 아니지만 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대전 중구)는 이날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충청권 입지의 당위성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오는 28일에는 선진당 류근찬 최고위원(보령·서천)이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 나서 충청권 과학벨트 선정을 정부 측에 촉구할 방침이다.

이어 내달 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는 한나라당 김호연 의원(천안을)이 나서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에 대한 질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 의원은 충청권 중에서도 천안 입지를 주장하고 있어 질문 수위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 의원 측은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정치논리 배제를 촉구할 방침”이라면서 “과학벨트 최적지에 대한 기존의 연구 결과의 반영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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