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본격적인 봄철 나무심기 기간을 맞아 21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전국 산림과 하천변, 자투리 땅 등 2만ha 공간에 '4대강 희망의 숲' 조성 행사 등을 통해 38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21일 밝혔다.

'4대강 희망의 숲'은 식목일을 전후해 가족과 연인, 친구가 함께 직접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는 행사로 행정안전부와 국토해양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조성 대상지는 주민 접근성이 용이하고 주변 경관거점(36경)과 조화를 이루는 전국 38곳(한강4, 금강8, 영산강8, 낙동강18) 등으로 전체 면적은 58만 7534㎡이다.

해당 지자체들은 수변 생존력과 수리적 안전성 등을 고려해 큰나무 4864그루와 작은나무 3만 7235그루 및 초화류 등을 식재할 예정이다.

금강변에 위치한 충남 공주는 습한 지역에서 잘 자라고 지역 주민 선호도가 높은 이팝나무를 식재하게 된다.

이번 '4대강 희망의 숲' 조성은 22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국민 신청을 받아 3월 말부터 한 달 여간 전국 38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참여방법은 해당 지역 식재 수종 범위 내에서 개인이나 단체가 소유한 나무를 직접 가져와 심거난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나무시장(130곳)에서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해 심을 수 있다.

산림청은 식재된 나무에 참가자들의 메시지를 써넣은 개인·가족·단체 명의의 개별 표찰을 달고 참가자들의 추억과 사연은 타임캡슐에 담아 20년간 보관할 예정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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