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열병합발전㈜가 공급하는 지역난방이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열병합발전은 현재 대전시 유성구 송강동을 비롯해 목상동, 관평동(대덕테크노밸리), 서구 전민동, 둔산동 일원 2만 9000세대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으며, 서구 월평동 1만 3000세대에는 충남도시가스와 열거래로 공급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말 기준 약 200만 세대에 지역난방이 공급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 일원 대규모 아파튼 단지는 대부분 지역난방 방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지역난방에 대해 저렴한 난방비, 편리한 난방 방식 등으로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반면 소형열병합은 아파트에 자체적으로 소규모 발전 설비를 설치해 전기와 난방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최근 도시가스 요금이 상승하면서 개별난방이나 지역난방 방식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진다.

지역난방이란 아파트, 상가, 사무실 등 각종 건물에 개별난방 시설을 설치하는 대신 한곳에 집중된 대규모 열원시설을 설치해 대상 지역의 사용자에게 난방 및 급탕을 일괄 공급하는 방식이다.

아파트 단지의 경우 열원설비에서 생산된 중온수가 지하보온관을 통해 아파트 단지 내 기계실까지 공급된 후 기계실 내에 설치된 열교환기를 통해 개별 가구의 난방·급탕수를 데우고 열원설비로 되돌아가게 된다.

대전열병합발전은 지난 1996년 에너지관리공단 공업단지사업본부로 출발 후 2005년 민영화 통해 민간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대전지역의 경우 대전열병합발전에서 2006년 둔산지역에 대규모로 지역난방을 공급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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