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전문건설업체 기성액 순위

대전과 충남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지난해 기성액(공사를 하고 대금을 정산받은 실적)이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충남도회에 따르면 2010년 기성실적 집계결과 대전은 1조 3167억 원으로, 2009년 1조 5176억 원에 비해 감소했지만 2009년도 하위 업체들의 기성액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2조 4761억 원으로, 2009년도 2조 3492억 원에 비해 1269억 원 증가했다.

대전지역 업체별로는 상진건설㈜이 709억 원으로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며, 2009년 4위였던 ㈜대청공영이 434억 원으로 2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원창건설㈜이 334억 원으로 3위 자리를 2년 연속지켰으며, 2009년도 9위였던 ㈜광남토건이 315억 원으로 4위, 6위였던 세우건설산업㈜은 5위에 올라섰다.

특히 10위권 내에는 2009년도 22위였던 누리비엔씨㈜가 202억 원으로, 무려 13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했으며, ㈜와텍도 2009년 17위에서 지난해 195억 원의 기성실적으로 10위로 급상승했다.

충남 업체별로 살펴보면 지난 2009년 4월 9일 서울에서 충남으로 전입한 삼호개발㈜이 1764억 원으로 1위를 고수했으며, 현대스틸산업㈜은 1519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대아레저산업㈜은 987억 원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경수제철은 633억 원의 기성실적으로 4위, 길림개발㈜은 2009년도 17위에서 지난해 287억 원으로 무려 12계단을 뛰어올라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전문건설협회 관계자는 “2009년 대비 상위 20위 업체 중 소재지 전출 및 부도로 인해 기성액이 감소했으나 2009년 하위 업체들의 기성액은 증가돼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