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명사 모임 백소회(총무 임덕규 디플로머시 회장)는 18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2월 정례회를 갖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입지 등 현안에 대해 한 목소리로 약속이행을 촉구했다.
이날 정례회에서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부여·청양)이 주도한 북파작전에 대해 ‘애국적인 활동’이라는 격찬이 이어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자리를 후원한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국민은행 출신의 첫 행장으로 고향 선후배들의 지원을 부탁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시중 전 과기부 장관은 “과학벨트는 순전히 정책적인 고려로 결정해야 한다. 과학인 80%는 입지에 대해 대개 답을 가지고 있다”면서 “과학벨트를 잘못하면 안 하니만 못하고 국가적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 교과부에서 지정·결정하는 만큼 충청권에 좋은 결과가 올 것으로 믿는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구월환 전 연합뉴스 상무는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 좌담회를 보고 ‘대통령 마음에는 충청도가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점잖만 빼고 앉아 있을 때가 아닌 것 같다. 필요하다면 백소회라도 전면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종시 수정안 민간 위원회에 참여했던 임종건 한남대 석좌교수는 “세종시 수정안 심사 당시에 과학벨트 입지로 오송, 오창, 세종시를 충분히 논의했다. 대통령이 왜 그렇게 이야기 하셨는지 의아하다”면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돼서 섭섭한 마음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 아닌가 한다. 입지에 대한 논의가 다시 돼도 그 당시에 논의한 대로 될 것”이라며 충청권 입지를 확인했다.
조부영 전 국회부의장도 “대덕 연구단지에 그렇게 오래 투자하고 이제 결실을 봐야하는데 여기를 뚝 잘라서 (과학벨트를)다른 곳에 준다고 하면 나라를 위해서도 안 되는 것 아니냐”면서 “정신 바짝 차리고 힘을 모아 과학벨트 유치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선 최근에 알려진 이진삼 의원의 대북활동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애국적인 활동으로 군의 모범이 됐다”(서정권 전 해군제독), “그런 분이 대통령 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을 들었다”(안상수 전 인천시장)고 격찬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목숨을 걸고 북파 작전을 수행했는데 일부가 비밀문서에서 해제돼 이제는 말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군인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 안보는 나라의 근간이란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이날 정례회에서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부여·청양)이 주도한 북파작전에 대해 ‘애국적인 활동’이라는 격찬이 이어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자리를 후원한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국민은행 출신의 첫 행장으로 고향 선후배들의 지원을 부탁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시중 전 과기부 장관은 “과학벨트는 순전히 정책적인 고려로 결정해야 한다. 과학인 80%는 입지에 대해 대개 답을 가지고 있다”면서 “과학벨트를 잘못하면 안 하니만 못하고 국가적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 교과부에서 지정·결정하는 만큼 충청권에 좋은 결과가 올 것으로 믿는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구월환 전 연합뉴스 상무는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 좌담회를 보고 ‘대통령 마음에는 충청도가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점잖만 빼고 앉아 있을 때가 아닌 것 같다. 필요하다면 백소회라도 전면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종시 수정안 민간 위원회에 참여했던 임종건 한남대 석좌교수는 “세종시 수정안 심사 당시에 과학벨트 입지로 오송, 오창, 세종시를 충분히 논의했다. 대통령이 왜 그렇게 이야기 하셨는지 의아하다”면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돼서 섭섭한 마음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 아닌가 한다. 입지에 대한 논의가 다시 돼도 그 당시에 논의한 대로 될 것”이라며 충청권 입지를 확인했다.
조부영 전 국회부의장도 “대덕 연구단지에 그렇게 오래 투자하고 이제 결실을 봐야하는데 여기를 뚝 잘라서 (과학벨트를)다른 곳에 준다고 하면 나라를 위해서도 안 되는 것 아니냐”면서 “정신 바짝 차리고 힘을 모아 과학벨트 유치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선 최근에 알려진 이진삼 의원의 대북활동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애국적인 활동으로 군의 모범이 됐다”(서정권 전 해군제독), “그런 분이 대통령 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을 들었다”(안상수 전 인천시장)고 격찬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목숨을 걸고 북파 작전을 수행했는데 일부가 비밀문서에서 해제돼 이제는 말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군인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 안보는 나라의 근간이란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