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계룡건설산업㈜이 지난한해 1조 2013억 원의 기성실적을 기록하며,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경남기업㈜은 국내외 총 1조 6126억 원의 기성액으로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기성실적은 해당 연도에 건설업체들이 실제 수행한 공사실적으로, 건설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및 적격심사시 시공경험 평가 자료로 활용된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와 충남도회는 2010년도 건설공사 실적 및 계약액을 20일 발표했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와 충남도회가 일반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건설공사 기성실적(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대전은 2조 2224억 원으로 2009년도 2조 162억 원에 비해 2062억 원 늘었으며, 충남은 5조 7161억 원으로 지난 2009년 5조 8679억 원보다 1517억 원 감소했다.
대전지역 업체별로는 계룡건설이 지난해 지역 건설업체 가운데 건설공사 기성실적 1위를 차지했다.기성액은 해외기성액 179억 원을 포함해 1조 2013억 원으로 전년도 1조 2234억 원에 비해 221억 원 감소했다.
㈜금성백조주택은 2010년도 2009년 내줬던 기성실적 2위 자리를 다시 찾았다. 2010년도 금성백조의 기성액은 1045억 원으로, 2009년 979억 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대전지역 기성실적 10위권 내 건설사에 ㈜한국가스기술공사(1030억 원)와 재현건설산업㈜(263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충남지역의 경우 경남기업이 2009년 1억 5540억 원보다 586억 원 증가한 1조 6126억 원의 기성액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1조 6126억 원의 기성액 가운데 해외에서 4370억 원(토목 1040억 원, 건축 2617억 원, 산업환경 712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기성실적 10위권 내에는 2009년 14위를 기록한 활림건설(680억 원)이 7위로 도약했으며, 2009년 12위였던 동성건설(524억 원)도 2단계 뛰어오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대전지역 일반건설업체의 지난해 계약실적은 1조 9818억 원으로 집계됐다.
계룡건설산업이 9299억 원으로 1위, 2위는 금성백조주택 1612억 원, 3위 금성건설 911억 원 등 순이다.
충남지역 일반 건설업체의 지난해 계약실적은 4조 5038억 원으로, 경남기업이 8309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극동건설 7981억 원, 3위 범양건영 2011억 원 등 순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