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가 올 하반기 도안신도시 5블록에 12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또 사업의 리스크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사업발굴을 통한 사업의 포트폴리오 조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도시공사는 오는 20일 창립 18주년을 맞아 본사에서 기념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1993년 2월 20일 한밭개발공사로 출범한 후 지난 18년 동안 꾸준한 성장과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지난 2009년 사명을 대전도시공사로 변경했다.

설립 당시 60억 원에 불과한 자본금은 현재 수권자본금 4000억 원(납입자본금 1856억 원)으로 크게 성장했으며, 연간 가용예산은 60억 원에서 6000억 원으로 100배 증가했고, 3800만 원에 불과했던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22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07년 도안 9블록에 자체브랜드인 트리풀시티 아파트를 성공리에 분양한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5블록에 1200여 가구의 국민주택규모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중부권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인 대전오월드를 조성·운영 중에 있으며,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입장객을 유치, 대전의 문화관광산업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이다.

그러나 최근에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사이의 사업장벽이 무너짐에 따라 대전도시공사는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책임경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사장의 권한을 간부사원들에게 이양하고, 소사장제를 도입해 오월드 본부장에게만 적용했던 경영 계약을 간부사원까지 확대 실시하는 등 철저한 성과관리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홍인의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도시공사의 지난 18년은 대전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하며 시민의 관심과 격려 속에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책임경영 강화와 신사업발굴을 통해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부응하는 역량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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