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16일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분산 입지와 관련,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과학벨트가 충청권 선거 공약인데 객관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안 줘도 되지 않느냐고 하는 분도 있다. 이는 충청권에 떡 하나 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 대표는 특히 “앞으로 대한민국 성장의 동력은 기초과학과 원초기술 개발 밖에 없다”며 “원초기술의 핵심인 기초과학연구소와 중이온 가속기를 전문가들이 굉장한 의지를 가지고 개발하고 있는데 이를 하려면 최소 200만평 이상의 토지가 필요하고, 이를 수용절차 없이 저가로 제공할 수 있는 곳은 세종시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개헌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개헌 소신이 있다면 발 벗고 나서 국민과 의회를 설득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은 ‘개헌은 의회가 맡아 해봐라. 해봐서 되면 좋고 안 되면 그만’이라는 태도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현재 권력구조만을 논의하는 개헌이든 뭐든 이 대통령 자신이 주도적으로 해야 개헌이 가능하다”며 “지금까지 9차례 개헌 중 2차례만 의회에서 발의했고, 나머지는 대통령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개헌 방향과 관련 “분권형 국가구조로 가야하기 때문에 개헌 자체는 필요하며, 논의는 지금부터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과학벨트가 충청권 선거 공약인데 객관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안 줘도 되지 않느냐고 하는 분도 있다. 이는 충청권에 떡 하나 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 대표는 특히 “앞으로 대한민국 성장의 동력은 기초과학과 원초기술 개발 밖에 없다”며 “원초기술의 핵심인 기초과학연구소와 중이온 가속기를 전문가들이 굉장한 의지를 가지고 개발하고 있는데 이를 하려면 최소 200만평 이상의 토지가 필요하고, 이를 수용절차 없이 저가로 제공할 수 있는 곳은 세종시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개헌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개헌 소신이 있다면 발 벗고 나서 국민과 의회를 설득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은 ‘개헌은 의회가 맡아 해봐라. 해봐서 되면 좋고 안 되면 그만’이라는 태도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현재 권력구조만을 논의하는 개헌이든 뭐든 이 대통령 자신이 주도적으로 해야 개헌이 가능하다”며 “지금까지 9차례 개헌 중 2차례만 의회에서 발의했고, 나머지는 대통령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개헌 방향과 관련 “분권형 국가구조로 가야하기 때문에 개헌 자체는 필요하며, 논의는 지금부터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