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청 공무원들이 3년에 걸쳐 2억 원 가량의 업무추진비를 횡령한 사실이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동구청 업무추진비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 둔산경찰서는 16일 직원 격려금 등의 공무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공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전직 고위공무원 A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업무추진비 의결서 등을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허위공문서 작성)로 공무원 B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구청에서 개최하는 행사지원금을 업무추진비로 사용할 것처럼 공문서를 꾸미는 등 허위 집행결의서를 작성하는 등 2007년부터 2009년까지 613회에 걸쳐 업무추진비 1억 9750만 원을 유용한 혐의다. 조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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