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건설관리본부가 올해 총 33건, 1776억 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한다.

주요 공사 목록에는 벌곡길 확장 공사(581억 원)를 비롯, 국립현충원~학하동 도로건설(251억 원), 대전역세권 문화시설(류센터)건립 공사(96억 원) 등이 예정돼 있어 지역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에 따르면 2011년도 발주사업은 총 사업비 1776억 5700만 원으로, 33건이 진행될 예정이다.

발주 사업은 도로건설분야, 하수관련시설, 녹색공간조성, 공공건축물 건립, 도로시설물 유지보수 등 5개 사업분야로 나눠 예정돼 있다.

우선 도로건설분야는 총 7건으로 국립현충원~학하동 도로건설, 읍내3가~와동육교 도로확장(2공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이 올 상반기에 발주가 예정돼 있거나 이미 발주를 끝낸 상태다.

앞으로 예정돼 있는 도로건설분야 주요 사업으로는 581억 원이 투입되는 벌곡길 확장 사업이며, 188억 원의 신대지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도 눈에 띄며 내달 발주를 예정하고 있다.

하수관련시설분야는 대덕구 문평동 일원에 대전산단 폐수종말 처리장 총인처리시설설치 사업으로 총 사업비 106억 원이 투입, 이달 중 발주가 예정돼 있다.

시는 녹색공간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질 높은 삶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녹색공간조성 사업(총 8건)으로는 동명초 등 9개교에 총 사업비 22억 원이 투입되는 열린교정 푸른숲 조성사업이며, 혜천대학담장 등 4개소에 계절별 꽃과 열매가 있는 특화거리 조성사업, 카이스트 등 4개소에 담장없애기 사업을 포함한 이외의 모든 사업들이 내달 발주가 계획돼 있다.

총 5건이 진행되는 공공건축물 건립 분야에서는 동구 소제동 일원에 조성되는 대전역세권 문화시설(류센터) 건립이 오는 11월에 발주를 확정하고, 현재 설계공모가 진행 중이다.

12건으로 가장 많은 사업 건수를 가진 도로시설물 유지보수 사업도 내달 발주를 예정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계족로 등 시관내 도로 도로포장정비 사업을 비롯, 유성구 반석역앞 네거리 등 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인 사업들이 있어 공사금액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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