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회연대은행 대전사무소 홍석출 소장 | ||
“제도권 금융에서 인정을 못 받는 사람들이나 개인신용이나 담보에 문제가 있어 자금운영이 어려운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사회연대은행 대전사무소 홍석출 소장은 생활형편과 개인 신용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찾아 매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홍 소장은 사회연대은행 대전사무소장으로 근무하며 자활을 원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대전·충남 지역민들을 위해 창업 지원금 대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회연대은행 대전사무소는 자활하고자하는 의지와 능력이 있는 빈곤층들이 경제적, 심리적 빈곤에서 벗어나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활할 수 있도록 창업에 필요한 자금과 경영, 교육훈련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비영리 자활지원 기관이다.
사회연대은행은 서울 중앙본부를 비롯, 대전, 경기·강원,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5개 광역시에 사무소를 두고, 삼성과 LG 등 대기업과 은행, 공공기관의 후원금으로 예산을 편성해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희망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후원금의 모든 자금집행은 서울 중앙본부에서 이뤄지고 대출신청자의 적격 여부를 판단, 신청자에 한해 담보나 이자 없이 1인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연이율 2%로 필요자금을 대출해 주고 있다.
홍 소장의 역할은 대출을 신청한 사람들의 서류상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들과 대면 실사를 통해 적격자가 맡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또 홍 소장은 대출금을 수령해 창업을 한 사람 중 가게 운영시 생활고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대출금 감면혜택을 주거나 자금이 여유있을 때 상환하도록 부담감을 덜어주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대출 신청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채무자의 인성이라는 홍 소장은 “대출금 신청자 중 가장 먼저 보는 부분은 신청자의 성실여부를 가장 먼저 판단하고 있다”며 “사회연대은행은 대출 실행 후 사후관리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소장은 “수도권의 경우에는 관공서에서 자금을 지원해주고 있으나 대전의 경우 관공서에서 지원되는 부분이 전혀 없다”며 “지자체에서 마이크로크레딧(무담보, 무보증 소액대출)에도 관심과 지원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운영시 어려움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은행권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이나 창업을 원하는 저소득층에게 우리 사회연대은행은 문이 활짝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창업자금에 대해 문의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회연대은행은 지난 2001년 설립해 까다로운 대출 조건과 자격 심사로 대출을 받을 수 없던 지역 내 소외계층에 생계지원을 하고 있으며 대전사무소는 그동안 개인창업자와 지역자활센터 등에게 16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문의는 사회연대은행 대전사무소 042-637-9637로 하면 된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사진=허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