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조성을 위한 국회의원초청 간담회가 지난 11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 충북도청 제공 | ||
충북지역 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입지 공약이행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다.
민주당 홍재형 국회 부의장과 오제세·변재일·노영민·정범구 의원, 자유선진당 이용희 의원 등은 지난 11일 국회 인근 음식점에서 이시종 지사가 주최한 정책간담회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엔 야당 국회의원 6명과 이 지사, 김형근 도의장 등 8명이 서명했으나, 초청을 받은 한나라당 송광호 의원(제천·단양)과 윤진식 의원(충주)은 불참했다.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2007년 대선뿐만 아니라 2010년 정부의 종합계획 발표를 통해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는 이미 결정된 사항이었다"며 "500만 충청인의 소박한 희망을 무시하고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사태는 충청인의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직시하고 그동안의 과정을 백지화하려는 의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제라도 수차례 확약하고, 계획된 대로 조속한 시일 내 충청권에 조성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이행되지 않을 경우 지역의 모든 역량을 총결집해 결사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지사와 김형근 도의장, 김종록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했으며,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방안 등을 협의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