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단양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측이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이면서 선고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지법 제천지원 형사부(재판장 장일혁) 심리로 지난 11일 열린 김 군수에 대한 마지막 심리공판에서 검찰과 김 군수 측은 증인 3명을 추가로 채택해 심문했다. 이날 검찰은 유세를 목격했다는 증인들을 상대로 김 군수의 자작극 발언 혐의 입증에 주력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 6·2지방선거 전인 5월 29일 단양군 매포읍 거리유세에서 “전우단체 돈봉투 사건은 이건표 후보의 자작극”이라고 발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측 증인들은 “김 군수는 거리유세에서 돈봉투 사건은 이건표 후보가 벌인 자작극이라고 말했다”고 진술했으나 김 군수 측 증인 S모 씨는 “그런 연설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군수 측 변호인도 “돈봉투 사건에 관한 언급을 한 곳은 매포읍이 아니라 영춘면”이라며 공소사실 자체를 부인하면서 “영춘면 거리유세에서도 이 후보를 지목한 것이 아니라 돈봉투를 주고 받은 사람들의 자작극이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김 군수가 당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 전 군수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군수의 자작극 발언 혐의는 녹음테이프나 영상물 등 뚜렷한 증거가 없는 상태로, 향후 재판부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달 14일 벌금 500만 원을 구형받았으며, 1심 선고공판은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
청주지법 제천지원 형사부(재판장 장일혁) 심리로 지난 11일 열린 김 군수에 대한 마지막 심리공판에서 검찰과 김 군수 측은 증인 3명을 추가로 채택해 심문했다. 이날 검찰은 유세를 목격했다는 증인들을 상대로 김 군수의 자작극 발언 혐의 입증에 주력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 6·2지방선거 전인 5월 29일 단양군 매포읍 거리유세에서 “전우단체 돈봉투 사건은 이건표 후보의 자작극”이라고 발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측 증인들은 “김 군수는 거리유세에서 돈봉투 사건은 이건표 후보가 벌인 자작극이라고 말했다”고 진술했으나 김 군수 측 증인 S모 씨는 “그런 연설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군수 측 변호인도 “돈봉투 사건에 관한 언급을 한 곳은 매포읍이 아니라 영춘면”이라며 공소사실 자체를 부인하면서 “영춘면 거리유세에서도 이 후보를 지목한 것이 아니라 돈봉투를 주고 받은 사람들의 자작극이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김 군수가 당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 전 군수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군수의 자작극 발언 혐의는 녹음테이프나 영상물 등 뚜렷한 증거가 없는 상태로, 향후 재판부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달 14일 벌금 500만 원을 구형받았으며, 1심 선고공판은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